• 유진 이

나도 블랙잭으로 돈을 딸 수 있는가??



라스베가스의 카지노에서 딜러로 일하면서 블랙잭에서 돈을 따는 사람도 많이 보았고 또 돈을 잃는 사람도 많이 보았다. 

수학적인 통계자료와 본인의 경험을 기초로 게임 시간에 따라 얼마나 돈을 따는지를 계산하여 보면 다음과 같다.

(1) 100명이 블랙잭을 한판을 했을 때 딴 사람은 48명, 잃은 사람은 52명이다.  (2) 100명이 블랙잭을 10분 정도 했을 때 딴사람은 40명, 잃은 사람은 60명 정도이다. (3) 100명이 블랙잭을 1시간 정도 했다면 딴 사람은 30명, 잃은 사람은 70명 정도이다. (4) 100명이 블랙잭을 2시간 정도 했다면 딴 사람은 20명, 잃은 사람은 80명 정도이다. 

그러면 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딴 사람 숫자는 줄어들고 잃은 사람의 숫자가 많아지는가? 이것은 카지노장과 플레이어 간의 4% 확률(초보자의 경우)의 차이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누적되어 가기 때문이다. 즉 4%의 가랑비에 옷을 모두 적시고 마는 것이다.

블랙잭을 생전 처음 한다는 사람들을 자주 보게 되는데, 반면 그런 사람들이 잘 딴다. 즉 초보자들이 돈을 잘 따곤 한다. 초보자들이 오히려 돈을 따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오래 하지 않는다. (2) 초보자들의 마음은 자신의 초보임을 인정하기 때문에 따려고 생각하지 않고 잃으면 일어서려는 마음으로 게임에 임하기 때문에 딸 수 있는 것이다.  (3) 일정금액을 따면, 욕심을 부리지 않고 일어선다. 

그런데 초보자의 경지는 벗었고 조금 블랙잭의 맛을 아는 사람들은 왜 자꾸 잃는가?

(1) 옛날에 따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조금 잃어도 곧 딸 수 있다는 생각(환상)을 하게 된다. (2) 자기보다 못하는 사람이 돈을 따는 것을 보면서, 저런 사람도 따는데 하면서 자만심이 생긴다.  (3) 재미에 빠져 오래한다.  (4) 몇 판만 잘되면 본전은 금방 찾는다고 생각한다. (5) 조금 땄을 때 만족하지 않고, 욕심이 많아진다.

얼마나 돈을 따고 얼마나 돈을 잃는가를 계산 해보자.

돈을 잃고, 따는 량 = 평균 배팅량 X 승패률 X 시간당 게임수 X 시간 

여기에서 시간당 게임수는 테이블에 앉아 게임하는 사람의 숫자에 따라 차이가 난다. 테이블에 3~5명이 앉으면 보통 시간당 120회 정도 게임을 한다고 하며, 혼자서 게임을 할 때에는 시간당 200회 이상으로 게임을 하게 된다. 

(1) 블랙잭을 처음 배운 사람이 기초 전술을 몇번 읽은 정도의 기술로 겜블을 한다면 이런 사람의 승패률은 보통 -3% 정도이다. 이 사람이 평균 배팅을 $25 하면서 4명이 앉은 테이블에서 3 시간 도박을 했다면 얼마 정도를 잃었을 것인지 생각해 보자. 

잃은 금액 = $25 X 0.03 X 120 X 3 = $270 

(2) 블랙잭에 대한 책을 몽땅 외우고, 카드 카운팅을 아주 쉽게 할수 있게된 사람이 라스베가스에 와서 똑 같이 조건으로 평균 배팅을 $25 하면서 4명이 앉은 테이블에서 3 시간 도박을 했다면 얼마 정도를 땄을 것인지 생각해 보자. (카지노 보다 2% 의 승률이 더 있다고 가정 할 때) 

따는 금액 = $25 X 0.02 X 120 X 3 = $180 

카지노에서의 마음자세

딜러 앞에서 겜블한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종합하여 그들이 어떤 마음으로 겜블을 할 때 좋은 결과가 나는지를 생각 나는데로 적어 보았다. 

(1) 딸려는 마음보다는 즐긴다는 마음이라야 딸 수 있다. (2) 잃는 것을 겁내지 말고, 따는 것을 좋아하지 마라 (3) 내 앞에 있는 칩이 내 돈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카지노장에서 잠깐 빌려 갖고 노는 것이라고 생각하라 (4) 매번 패를 받았을 때마다 "이번에는 이겨야 한다" 라고 생각하지 말고, "이기면 좋고, 져고 그만이다" 라고 생각하라. 고스톱 칠 때 광이 몇 개 들고, 패가 좋다고 무조건 이기는 것이 아닌 것처럼 학교에서 공부 잘하든 친구들이 사회에서 돈 많이 벌고 출세하는게 아닌 것처럼 패가 좋다고 이기고, 패가 나쁘다고 꼭(100%) 지는 것은 아니다. (5) 최근 10 판에서 내가 몇 판을 지고 몇 판을 이겼는지 알고 있어야 한다. 연달아 이긴 것은 몇판이고, 연달아 진 것은 몇판인지도 알고 있어야 한다. (6) 게임의 분위기를 잘 파악 하고 있어야 한다. 최근 10판의 승률을 보고, 또 이겼다, 졌다 하는 횟수에 따라 승률이 반반 인지 이기고 있는 횟수가 많은 상태인지 지고 있는 횟수가 많은지 알아야 한다. 분위기가 시간과 사람에 따라 자꾸 바뀌고 하니까 이것을 파악하는데 신경을 쓰라 (7) 좋은 패가 들어 올 때 위기가 숨어 있다. (8) 많은 노력을 들여, 안 되는 것을 억지로 이루려고 하는 것 보다는 일찍 포기하는게 낫다. 어렵고 복잡하게 하지 말고 쉽게 하라.

카지노장에서 도박을 하면 돈을 잃게 되는 이유

카지노장에서 도박을 하면 다음과 같은 이유로 돈을 잃게 되는데 그 이유를 차단하면 반대로 돈을 딸수도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1) 카지노장의 모든 게임룰이 플레이어에게 불리하게 되어 있다. 게임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보통 5% 전후로 카지노측에 유리하게 게임룰이 정해져 있다.예를 들어 5% 카지노장이 유리한 (블랙잭) 게임이라고 가정하면, $100을 걸고 게임을 할 경우 확률적으로 $95을 플레이어에게 주고 $5을 카지노장에서 갖고 간다는 말이다. 물론 실제 게임에서는 이기면 $100을 따고, 지면 $100을 잃게 되는 것이다. 100판의 게임을 했다고 치면 카지노장이 52.5 판을 이기고 플레이어가 47.5판을 이긴다는 이야기이다.게임을 오래하면 할수록 그 5%의 가랑비에 옷을 다 적시게 된다는 말이다. 카지노장에서 오래있으면 있을수록 돈은 더 많이 잃게 된다.

원인 분석에 따른 해결 방안

5%의 불리한 입장을 블랙잭 게임에서는 기초 전술을 충분히 익히면 2% 불리한 게임을 하게되고 더블다운등 좋은 기회를 충분히 살리면 1% 의 불리한 게임을 하는데 카드 카운팅을 하게되면 2%의 유리한 입장으로 바꿀수 있다. 

(2) 게임을 오래하면 불리하다. 이말은 2% 또는 5% 불리한 상태에서 겜블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말이다. 2% ~ 5% 의 가랑비를 계속 맞는다면 옷을 적시기는 시간 문제이다.

불리한 입장에서 겜블을 해야 하는 초보자라면 1시간 정도가 가장 좋으며, 3~4시간을 넘기는 것은 절대 좋지 않다. 2% 정도 유리한 입장에서 겜블을 하더라도 오래하여 신체적으로 피곤해진다면 절대 돈을 딸수 없다. 이런 경우의 사람이라면 3~4 시간 정도가 좋으며, 절대 6시간을 넘기지 말 것. 딜러는 1시간마다 휴식을 취하는데 겜블러는 휴식없이 계속 겜블을 한다. 육체적으로 피곤해지면 아무리 정신적으로 강하다하더라도 곧 무너진다. 더군다나 플레이어가 도박판에서 술(칵테일)을 한다는 것은 기름을 지고 불속으로 들어 가는 것과 같다.

원인 분석에 따른 해결 방법

겜블은 오래 하지 않고 맑은 정신을 집중시켜 1~2 시간이내에 승부를 내야 한다.

(3) 플레이어는 자신의 돈으로 겜블을 하고 딜러는 자신의 돈으로 겜블을 하지 않는다. 카지노 주인이 딜러가 되어 딜을 한다면 서로 서로 자신의 돈으로 도박을 하게 되니까 조건이 같아지겠지만, 현실적으로 카지노 주인이 딜러를 하는 곳은 아무데도 없다.

딜러는 돈을 따든 잃든 마음의 동요가 없지만, 플레이어는 돈을 따든지, 잃든지 하면 바로 마음의 동요를 일으킨다. 조금 따면 마음이 흐트러지기 쉽고, 배팅이 왔다 갔다하게 되고, 조금 잃으면 본전 생각에 무리한 배팅으로 가게 된다. 즉 냉정한 마음을 지키면서 게임을 할 수 없어진다는 말이다.

원인 분석에 따른 해결 방법

남의 돈으로 겜블을 하라.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러면 자신의 돈을 꺼내서 자신의 돈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그냥 주은 돈이라고 생각하든지, 아뭏튼 이 돈은 자신의 소유가 아니라고 마음먹어야 한다. 즉 카지노장의 테이블에서 돈을 따서 집을 사고 부자가 되겠다고 마음 먹으면 절대로 돈을 딸 수 없다. 

(4) 카지노장의 돈은 무한한데 자신의 돈은 유한하다. 플레이어가 $1만을 갖고 카지노측도 $1만을 갖고 도박을 하여 어느쪽이든 돈이 떨어지면 도박게임을 그만한다고 가정하면 둘다 같은 조건인데, 실제로는 카지노측은 돈을 잃어 돈이 부족하게 되면 바로 돈을 채워 도박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는데 플레이어는 돈을 잃어 돈이 부족하게 되면 일어나서 집에 가야한다.

누구든지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기 마련이다. 딜러는 돈을 잃는 내리막으로 가면 오르막을 만날 수 있게 돈을 채워 주는데 플레이어는 돈을 따기도 하고 잃기도 하다가 한번 심한 내리막 길로 가게 되면 아무도 돈을 보태주면서 힘내라고 하지 않는다. 잃으면 끝이다.

원인 분석에 따른 해결 방법

한정되어 있는 자신의 돈을 무한하다고 생각하고 무한한 카지노의 돈은 유한 한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즉 나는 얼마을 따면 일어선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으면 딜러의 돈통의 돈은 그 정해진 얼마로 유한해 지는 것이다. 그 만큼 땄다면 딜러의 돈통에 돈이 없어졌다고 생각하고 일어서 나오면 된다. 또 자신이 겜블하기로 마음먹은 돈의 일부만 그 테이블에서 사용한다.즉 이번에 $1,000 을 겜블하기로 했다면 이 테이블에서는 $300 만 가지고 겜블을 하는 것이다. 잃게 된다고 하더라도 $700 의 돈으로 다시 다른 테이블에서 재기의 기회를 볼수 있기 때문이다. 

(5) 도박의 중독성 때문에 딴 돈을 간수하기 어렵다. 라스베가스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장면인데, 돈 땄다고 팁도주고 목에 힘주던 사람이 며칠지나서 풀이죽어 다니는 것을 본다. 말 할 것도 없이 딴돈을 지키지 못하고 또 도박하여 며칠만에 모두 잃었다는 이야기이다. 

원인 분석에 따른 해결 방법

철저한 자신의 관리가 필요하다.

도박의 중독성 

라스베가스 카지노장에 일하면서 미국 사람들의 도박에 대한 사고 방식을 알아보고 도박 중독성의 무서움을 피부로 느낀점을 말하고자 한다.

카지노장의 도박은 술, 담배, 마약처럼 중독성이 아주 강하다. 미국인의 도박 중독률은 2~4%, 호주가 7% 정도 인데 한국인의 도박 중독률이 9% 가 되었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이 말은 한국 사람이 도박을 했을 경우 10 사람중에서 1사람은 도박에 중독된다는 말이다. 

카지노에 발을 들여 놓는 사람들은 대부분 호기심과 대박에 대한 유혹에 못이겨 시작한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1 년 수입 정도를 잃고는 도박을 그만 둔다. 그리고 난후 열심히 살다가 또 돈이 생기면 어김없이 도박장에 또 나타난다.

그러면 왜 그 사람들이 자기 발로 또 도박장에 들어올까? 이유는 스릴 넘치는 재미에 있고, 대박을 촟는 허황된 마음에 있고, 습관적인 중독성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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